「자리」는 '사람이나 물체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 사람의 몸이나 물건이 어떤 변화를 겪고 난 후 남은 흔적,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설비나 지정한 곳'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을 컨셉으로 자리라는 의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식적인 디자인을 배제하고, 오브제가 놓인 공간인 자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경이 미칠 수 있는 소재인 철망으로 설치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관람객이 오브제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자리라는 개념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떠올려보도록 하고싶었습니다.
"사람은 어느 공간에 들어서든 본능적으로 자기가 있을 자리를 마련한다. 의자는 그곳에 앉는 사람과 같다."

3D Modeling

Wire Mesh Chair, Stainless Steel, 60x70x89.5cm, 2020

Mesh Detail

Inclined Form

실제 전시에서는 다른 환경을 차단하고 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천장에서부터 L자 모양으로 길게 늘어뜨린 검은 천과 조명을 활용해 디스플레이를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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